경기도는 5일부터 올해 말까지 대금 지급 때 e-뱅킹을 사용하지 않은 경기문화재단 등 도 산하 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감사 범위는 지난 2016년 1월 1일 이후 회계처리 내역이 대상이다. 계약·물품구매 등 세출예산 전반적 집행 실태, 기관 내 회계관직(지출원 등)에 대한 지출과정 기준 준수 여부, 내부 회계처리 시스템 적정 여부 등이다. 도는 서면자료를 검토한 후 다음달 현지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감사는 17차례에 걸쳐 운영비 2억6,000만원을 빼돌린 경기창작센터 회계담당자의 횡령사건을 계기로 도 산하 공공기관의 회계처리 적정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원=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