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文대통령-여야 원내대표 한 자리…상설협의체 첫 회의

청와대서 오찬…대북·경제정책 등 논의 예상

국정조사·아동수당 지급·예산안·특별재판부 등도 의제 오를 전망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5일 열린다. 사진은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나오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인사하는 모습.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5일 열린다. 사진은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나오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인사하는 모습.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5일 열린다.

청와대 오찬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지난 8월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진 후 생산적 협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 1회 열기로 합의했다. 석 달 만에 개최되는 이번 첫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최근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를 비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국회에 계류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대해서도 협조 요청할 방침이다. 더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를 위한 법안 및 예산안을 원활히 통과시키는 데 여야가 협력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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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들은 국회 심사를 앞둔 정부 예산안이나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각 당의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 원내대표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현안으로 부상한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사법농단 의혹 특별재판부 추진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아동수당 지급대상 100% 확대방안, 저출산 극북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각 당 원내대표는 협치의 취지를 살리고자 각종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설명하며 접점 찾기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및 국정조사, 특별재판부 등 현안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 만큼 관련된 의견 충돌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홍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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