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오는 18일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남북공동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그룹은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공동으로 금강산 관광선 ‘현대금강호’출항 20년을 맞아 1박2일 일정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 초청인사 70여명과 북측 관계자 80여명 등 총 18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축하연회 등을 남북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측은 “비록 금강산관광이 중단돼있지만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를 남북공동으로 개최하게 돼 뜻 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