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덩치 키우는 핀크, 제휴은행 6곳 추가

우체국·신협·케이뱅크 등

내달 '핀크카드' 출시도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의 합작 핀테크(금융+기술) 플랫폼인 ‘핀크’가 계좌를 연동할 수 있는 제휴 금융기관을 7곳으로 확대했다. 제휴 은행을 늘려 결제망을 늘리겠다는 것인데 핀테크가 기존의 거대 은행을 따라잡기 위한 본격적인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크가 제휴를 맺은 곳은 우체국·새마을금고·신협·전북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 등 총 6개사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제휴를 맺은 KEB하나은행까지 포함해 7개 은행과 계좌 연동을 할 수 있다. 핀크 고객은 제휴 금융기관에서 보유한 입출금계좌를 핀크 계좌에 등록할 수 있다. 계좌를 연동하면 핀크 계좌 한도가 200만원까지 늘어나며 핀크 계좌에 충전된 핀크머니의 경우 연 1.5~2.0%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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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은 매달 첫 영업일에 계좌로 지급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핀크머니는 국내 전체 금융기관 내에서 무제한으로 무료로 송금할 수 있으며 전국 하나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도 가능하다. 핀크는 또 여러 제휴 금융기관의 계좌를 연동해 통합 체크카드처럼 사용이 가능한 ‘핀크카드’를 다음달 초 출시할 예정이다.

최대 5개까지 계좌를 연결해 필요에 따라 계좌를 변경해 결제할 수 있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체크카드처럼 이용이 가능하며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하나카드의 ‘원큐(1Q)페이’와 11번가의 ‘11페이’에 핀크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민응준 핀크 대표는 “고객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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