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라돈 온수매트, 기준치 10배 초과 "기침, 콧물 나더라" 주장

당진항 야적장에 방치된 라돈 검출 매트리스 / 사진=연합뉴스당진항 야적장에 방치된 라돈 검출 매트리스 / 사진=연합뉴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이 라돈이 검출된 온수매트에 대한 문제제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서 온수매트를 사용한다는 주부는 “사용하던 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며 비닐로 겹겹이 둘러싸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다.


이 온수매트에서 나온 라돈 수치는 218Bq/㎥로 기준치를 뛰어넘는 수치였다.

해당 온수매트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기침과 콧물이 많이 나왔다며 ‘라돈 공포’를 실감하고 있었다.


실제 아이와 함께 사용했던 온수매트를 공식 기관에 의뢰해 라돈 수치를 검사한 결과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1,520 Bq/㎥가 검출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해당 온수매트 제조사는 “한 달 동안 측정을 했는데 수치상으로 정상으로 나와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침대 매트리스 내 기준치 이상의 라돈 검출 논란만큼이나 온수매트리스도 정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온수매트도 음이온 기능을 강조하고 판매하고 있는데, 라돈 검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있다”며 “회수해 검사해보고, 제조업체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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