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내각사무처 제1부처장 세르게이 프리호디코는 4일(현지시간) 러-중 정부 인사 간 교류 계획을 설명하며 ”G20에서 러-중 정상 회동이 계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30일~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다.
프리호디코는 ”올해에만 세 차례의 중-러 정상 회동이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지난 6월 푸틴 대통령의 중국 공식 방문,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브릭스 정상회의에서의 회동, 9월 러 극동 동방경제포럼에서의 양자 회동 등을 꼽았다.
잦은 정상 회동을 포함한 러-중 밀월은 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제재 전쟁’, ‘무역 분쟁’ 등으로 미국과 심각한 갈등을 겪으면서 한층 강화되는 추세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별도의 양자회담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