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정화활동에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은 울릉읍 도동리 내항 등 내·외항 3곳에 늘어난 불가사리·성게 등 해적생물을 구제하고 각종 폐플라스틱류, 폐어구 등을 수거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최근 동해안을 비롯한 울릉도 인근 해역에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해양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해조류는 물고기 먹이와 산란 장소를 제공한다. 그러나 해적생물의 증가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9월 울릉군과 상호교류 및 협력 협약(MOU)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