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800원으로 올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전날 3·4분기 연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4% 증가한 1,07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909억원)를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기업금융 및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이자수익 증가 등을 반영해 2019년과 2020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3·4분기 말 기준 메리츠종금증권의 금융수지 자산은 6조3,490억원, 채무보증 잔고(실질순잔액 기준)는 4조2,959억원으로 예상 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이 전분기 대비 47.8% 감소했지만 전체 수익 중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3·4분기 누적 기준 순영업수익 구성비는 트레이딩 36.3%, IB 33.7%, 금융수지 20.6%, 위탁매매 7.8%, 자산관리 1.5% 등이다. 지난해 대비 트레이딩 부문에서의 이익 기여도가 6.7%포인트 높아진 반면 기업금융 구성비는 9.6%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