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중국판 나스닥’ 과학창업판, 내년 상반기 도입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 훙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상하이=AP연합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 훙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상하이=AP연합뉴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국판 나스닥’이 중국 시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6일 중국증권보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내년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언급한 ‘과학창업판’이 운영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날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기조연설에서 상하이거래소에 미국의 나스닥 같은 기술창업주 전문 시장인 ‘과학창업판’을 추가로 개설하겠다면서 여기서는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가 시범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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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신화통신은 “상하이거래소에 과학창업판을 설립하고 상장 등록제를 시범 시행하는 것은 시장 개혁을 위한 중대 조처”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선전거래소에서 이미 중소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창업판’을 운영 중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시 주석이 직접 설립 계획을 공개한 ‘과학창업판’은 등록 기준을 대폭 완화함으로써 사업성을 인정받는 초기 창업 기술 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상하이거래소는 “향후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지도 아래 국가의 관련 법률과 정책을 바탕으로 (과학창업판) 업무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과학창업판 도입 및 시범 등록제 운용이 순조롭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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