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상승하던 국내증시,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소식에 급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는 2,100, 코스닥은 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렸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3포인트(0.52%) 내린 2,078.69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70포인트(0.03%) 상승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2,100선을 넘기도 했었다.

지수는 그간 나왔던 전망대로 개표가 진행 중인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 국무부가 다음 날 열릴 예정이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고위급 회담 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2억원과 640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970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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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기계업(-3.40%), 비금속광물업(-3.24%), 의약품업(-1.77%)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통신업(2.16%), 음식료품업(1.55%), 전기가스업(1.16%)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삼양홀딩스(-13.11%), S&TC(-10.57%), 유한양행우(-10.46%)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금호산업우(29.94%), 덕성우(29.77%), 성문전자우(29.6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장중 700선을 건드렸던 코스닥 역시 9.18포인트(1.33%) 내린 682.37에서 마감했다. 0.29% 상승 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기관 에 이어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172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765억원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0.5원 내린 1,123.3원으로 마감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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