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미세먼지 대책은 여러 부처와 관련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국무조정실이 범정부 합동 기획단을 하루빨리 구성해서 더 체계적이고 대담한 정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총리는 정부가 작년 9월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30년 이상 된 석탄발전소 5기의 가동중지, 노후 경유차의 조기폐차,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확대를 실시한 결과 1∼9월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작년 25.1㎍/㎥에서 올해 22.7㎍/㎥으로 10%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미세먼지는 전력·산업·교통·건축과 같은 국내 요인과 주변국의 배출가스 등의 국외 요인, 그리고 대기 정체 같은 기상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며 “이번에는 국민께서 미세먼지 감소를 더 실감할 수 있도록 환경부 등이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 강화방안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실감을 높이도록 현실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하고, 특히 중국 등 인근 국가와의 연구와 협력도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