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신약·신소재 규제 풀것”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북 포항 포스텍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에서 빔 라인 실험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북 포항 포스텍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에서 빔 라인 실험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전통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때다. 신약·신소재 개발을 위한 규제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포항 포스텍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를 방문해 지역경제인 간담회를 열고 “3세대 방사광 가속기 이용자는 미국 등 선진국을 앞섰다”며 “4세대는 더 기대가 된다. 신소재 개발과 생명공학 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꿈의 빛’으로 불리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나노 크기의 물체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슈퍼 현미경’으로 신약 개발의 핵심 장비다. 문 대통령은 국정운영5개년계획에서 제약·바이오를 신산업 핵심 분야로 선정했으며 이날 방문도 이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포항시도 가속기를 기반으로 바이오 기업체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달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국 투어에 나선 문 대통령은 2탄으로 포항을 찾아 경북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세계는 연구자원으로 첨단 신산업단지를 만들고 있다”며 “프랑스 카다라슈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 ‘이터’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연구가 곧 산업이며 비즈니스인 시대”라며 “이것이 새 혁신성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스텍과 울산 UNIST의 연구역량이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 대구의 의료·패션과 만나고 영천의 부품소재 산업이 더해지면 경북은 탄탄한 스마트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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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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