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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윙키즈’ 박혜수, “4개 국어 가능 통역사..옛날 영어의 느낌 내보고 싶었다”

박혜수가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로 나서 신경 쓴 점에 대해 말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씨어터에서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강형철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박혜수가 12일 오전 서울 코엑스아티움 ‘SMTOWN 씨어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양문숙 기자배우 박혜수가 12일 오전 서울 코엑스아티움 ‘SMTOWN 씨어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양문숙 기자



박혜수는 ‘스윙키즈’에서 돈을 벌기 위해 댄스단의 통역을 자처하는 ‘양판래’로 나선다. 4개 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이다.


이날 현장에서 박혜수는 “다행히 영어랑 중국어를 조금씩 할 수 있어 재밌었다”며 “영어 같은 경우 옛날 영어의 느낌을 내고 싶어서 얼핏 보면 한국어처럼 들릴 정도로 구수한 맛을 살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강형철 감독은 “고전적 미인이 필요했고 무엇보다 남자들이 일으킨 전쟁에 남은 자들, 생계를 이어나가야 되는 당당한 여성들의 상을 양판래란 인물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형철은 양판래 역할에 박혜수 배우가 가장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 성격이 걸걸해서 그런게 아니라 상황이 그랬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야했던 할머니들의 젊은 시절을 소환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12월 19일 개봉.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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