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민 3명 중 1명 "극도로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

만20~64세 1,000명 조사…고립감과 외로움, 성별·연령 편차 없어

서울시민 세 명 중 한 명은 극도로 고립된 삶을 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서울시민 세 명 중 한 명은 극도로 고립된 삶을 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서울시민 세 명 중 한 명꼴로 자신이 현재 극도로 고립된 삶을 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15일 만20~64세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극도로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전체의 28.8%(288명)였다고 12일 밝혔다.

또 ‘극심한 외로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21.1%(211명)로 나타났다. 고립감과 외로움이 크다고 답한 응답자의 성별, 연령별 차이는 크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5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민 고립·외로움 실태 및 고독사 예방 토론회’를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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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 송인주 박사 등 연구진이 ‘서울시민 고립과 외로움 실태조사 및 서울시 고독사 예방사업의 성과 분석’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외로움과 고립의 사회적 문제와 공공의 접근방법’에 대한 대안을 논의한다.

이어 전문가, 현장활동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서울시는 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제2기 고독사 예방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증대는 결국 고독사의 원인이 되어 오늘날 중요한 사회적 위험이 되고 있다”며 “이제 복지정책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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