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오는 15일 석방된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장씨에 대해 15일자로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2016년 11월 구속됐다가 지난해 6월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났다. 하지만 12월에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는 1년6개월로 감형됐다. 장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2심에서 선고된 징역형을 이미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