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롯데정보통신 “베트남 핀테크 기업 M&A” 추진

황각규(왼쪽 네번째) 롯데지주 부회장 등 롯데그룹 주요 경영진이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롯데정보통신의 ‘정보화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황각규(왼쪽 네번째) 롯데지주 부회장 등 롯데그룹 주요 경영진이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롯데정보통신의 ‘정보화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286940)이 적극적인 외부 기업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첫 지역은 베트남으로 ‘핀테크(기술금융)’ 기업을 겨냥하고 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폐쇄적으로 기술을 고수하기보다는 외부 제휴와 투자,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면서 “조만간 핀테크 분야에서 성과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마 대표는 “베트남에는 롯데카드를 비롯해 롯데그룹 계열사가 다수 진출한데다 시장 변화에 맞춰 다양한 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롯데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핀테크 관련) 결과물이 이른 시일 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정보통신의 증권 시스템인 ‘티솔루션’은 베트남 현지 대형 증권사 등 11개 금융사가 사용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현지 시장 점유율 2위의 기록이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의 의료 시스템 ‘엘.호스피탈’은 베트남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에 1,000개 병상 규모에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날 롯데호텔 월드에서 정보화 전략 세미나·전시회를 열어 80개 이상의 정보기술(IT) 제품도 선보였다. 특히 공정과 물류, 유통 등을 자동·지능화한 시스템이 대거 전시됐다. 마 대표는 “매년 세미나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IT 시스템의 진화와 융합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추후에는 외부 기업과 일반인도 둘러볼 수 있는 행사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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