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만3,000원(4.15%) 오른 32만6,5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어닝 쇼크’에 해당하는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의외의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8.87% 감소한 105억원(별도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011억원으로 같은 기간 20.7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1억원 순손실로 적자를 지속했다.
증선위는 이날 오전 9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삼성바이오 재감리에 따른 제재 조치안을 심의한다. 증선위는 이번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회계처리 변경에 대한 ‘고의성’ 인정 여부다.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주식 거래는 즉시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