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제사회노동委 첫 회의 청와대서 열린다…文대통령 참석

“정부, 사회적 대화에 힘 실어주기” 해석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산업위원회 발족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와 김유선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네번째)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산업위원회 발족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와 김유선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네번째)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2일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공식 출범하며 개최할 첫 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

19일 정부와 여권 등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22일 제1차 본위원회 회의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기로 했다. 본위원회는 노동자와 사용자, 정부, 공익 위원 등으로 구성된 경사노위의 최고 의결 기구다. 경사노위는 기존 노사정위원회에 참가한 주요 노·사단체 대표뿐 아니라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대표를 포함해 참가 폭을 확대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상 본위원회 위원은 18명이지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제외한 17명 체제로 일단 시작한다. 첫 회의에도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을 비롯한 17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경사노위 본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사회적 대화의 중심 역할을 할 경사노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양극화를 비롯한 핵심 사회 문제를 사회적 대타협으로 해결하는 것을 방침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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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는 일자리 창출, 국민연금 개혁,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 우리 사회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여야가 합의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문제도 경사노위에서 논의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경사노위 산하에는 4개 의제별 위원회가 출범한 상태로 지난달 30일에는 국민연금 개혁 문제를 논의할 특별위원회도 발족했다. 금융, 해운, 보건의료, 공공기관 등 4개 업종별 위원회도 순차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금융 분야 업종별 위원회인 금융산업위원회는 이날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발족 회의를 열었다. ‘금융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를 의제로 한 논의도 진행했다. 금융산업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문성현 위원장은 “자신의 이해관계를 관철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에 나오면 안 되고 상대방의 무엇을 들어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사회적 대화에 임해야 한다”며 “충분한 협의를 통해 간격을 좁히고 한 가지라도 합의하는 게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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