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상하이은행(HSBC) 코리아는 고등학생 창업 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교육 전문 국제 비영리 단체 JA 코리아와 함께 이달 1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우림블루나인 비지니스 센터와 JK블라썸 호텔에서 열었다. HSBC 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청소년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을 후원해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학생들은 창업 동아리를 만들어 실제로 기업을 조직, 운영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이를 통해 기업가 정신, 팀워크, 재무분석을 직접 배운다.
이번 결승전에는 올해 초 대회에 참가했던 78개 팀 중 20개 팀이 경쟁을 벌였다. HSBC 임직원을 포함한 30여명의 직장인 심사위원들이 각 팀이 제출한 연간 보고서, 팀발표 및 전시회 참여 성과를 바탕으로 최우수 2팀인 전북과학고등학교 (핸드폰 카메라용 악세사리 제작)와 남양주 심석고등학교 (시각장애인용 점자 보도블럭 제작)를 선발했다. 이 2팀은 내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은영 HSBC 코리아 대표는 “고등학생들이 1년동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며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