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0일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대표에서 물러나 중앙 정치에서 물러난 지 5개월 만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나는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며 “최근 국민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고 있고, 경제가 통째로 망쳐지고 있다”며 “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 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 복귀’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라면서 “12월 중순 국민과의 직접 소통 수단인 ‘TV홍카콜라’를 활용해 그동안 못다 했던 내 나라의 비전과 정책을 펼치고 프리덤 코리아를 통해 이 땅의 지성들과 네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