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을 대상으로 치유금 지급 사업을 해 온 ‘화해·치유 재단’ 해산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로써 2015년 이뤄진 한일 위안부합의는 사실상 껍데기만 남게 됐습니다. 피해 당사자 동의 없이 이뤄진 이면 합의로 인한 당연한 결과이기는 합니다만 한일관계는 북극보다 더 차갑게 얼어붙을 것 같네요. 정말 솔로몬의 해법은 없는 걸까요.
▲민주노총이 기어코 21일 총파업에 돌입했네요. 민노총은 총파업과 동시에 전국 14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 정부 첫 민노총 파업인데요, 단 하루 파업이라고 하지만 세 과시로 뭘 얻을 게 있나요. 조직화한 귀족노조의 파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건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수출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이 1개 국가에만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7만578개 수출기업 중 50.3%가 단일국 수출기업이었습니다. 이 중 35.9%는 미국 또는 중국으로만 수출했습니다. 이러니 우리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말로만 수출 다변화 운운하지 말고 생존 차원에서 행동에 나서야 할 때인 거 같습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1일 민주노총 산하 업체의 고용세습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 S사 노조의 요구로 2011∼2013년과 올해 노조 조합원의 자녀와 친인척 등 40명이 채용됐다는 내용인데요. 하 의원은 S사 사측이 만든 회사소식지 등 문건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회사소식지에 공개된 내용이어서 노조 측이 이번에는 ‘가짜뉴스’라고 반발하기 힘들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