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유승준, 11년 만에 국내서 새 앨범..여전히 대중은 '싸늘'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2)이 11년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한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유승준은 21일 자신의 웨이보에 앨범 재킷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어나더 데이’(ANOTHER DAY)란 선공개곡 제목과 ‘11.22.18’이란 발매일을 공개했다.


국내에서 신보는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1년 만이다.

가수 H-유진이 프로듀싱한 ‘어나더 데이’는 서정적인 미디움 템포 발라드로, 과거 자신의 선택에 대한 반성과 후회가 노랫말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에는 또 ‘유승준 표’ 댄스곡 등이 수록됐다.


지난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최고의 댄스 가수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 여론이 거세자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처를 했으며 그해 2월 인천공항에서 유승준은 입국이 거부됐다.

이후 중국 등지서 활동하면서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5월 두 차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호소하며 사죄했으나 대중에 마음을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

입국을 허락해 달라며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2016년 1심에 이어 지난해 2심에서도 패소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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