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찬성 50%'

■리얼미터 여론조사

학생·정의당 지지층서만 반대




국민 절반 가량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21일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이 몰리는 성수기, 신제품 출기 시기 등 집중근로가 필요한 기업을 고려하여 늘리는 데 찬성 한다’는 응답이 50.4%로, ‘특정 기간 업무과중으로 노동자의 건강권이 침해되고, 임금 역시 줄어들 수 있으 므로 늘리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30.9%)보다 19.5%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1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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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찬성하는 여론은 대다수의 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는 자영업(64.7%), 사무직(58.6%), 40대(66.2%), 50대(51.9%), 60대(50.2%), 광주·전라(65.2%), 경기·인천(53.5%), 진보층(57.9%), 중도층(52.4%), 자유한국당 지지층(57.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3.5%)에서 두드러졌다. 여야 5당 중 유일하게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반대하는 정의당 지지층에선 반대가 49.1%로 찬성(34.8%)을 크게 앞섰다. 학생층에서도 반대여론이 34.7%로 찬성여론(27.6%)보다 많은 편이었다. 이밖에 대전·충청·세종, 30대, 20대 등에선 찬반이 비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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