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현대중공업과 ‘공유재산 대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시는 현대중공업 측에 2만3,866㎡ 규모의 정자동 4-5번지 시유지 사용권을 부여한다. 사용할 수 있는 대부 기간은 내년 8월부터 20년간이며, 추후 변경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8월부터 3,500억원을 투입해 이곳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9층, 연면적 16만5,300㎡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를 짓는다. 완공 후 그룹에 속한 7개 계열사의 연구·개발인력 5,000여 명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시는 대부 기간이 종료되면 감정평가로 해당 용지를 현대중공업에 매각한다.
현대중공업 그룹 통합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오면 일자리 8,000개 창출, 26조원의 생산유발, 13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재산세와 지방소득세 등 연간 세수 105억원 확보 등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