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끝났는데 같이 안 좋아해?" 동거녀 찌른 60대 징역 3년

자신의 보호관찰기간이 끝난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며 동거녀를 흉기로 찌른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허윤범 판사는 동거녀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3일 오전 2시 55분경 전주 시내 자택에서 동거녀 B(59)씨와 술을 마시다가 자신의 보호관찰 종료를 함께 기뻐해 주지 않는다며 흉기로 B씨의 가슴을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2014년 특가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허 판사는 “피고인은 평소 술을 마시면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해 왔고 처벌 전력도 있다”며 “당시 피해자가 상당한 피를 흘렸던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이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고 누범 기간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