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에서 고현정과 함께 거악의 주축들로 활약하며 박신양에게 대적할 악의 축 라인업이 완성됐다.
2019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이하 ‘조들호2’) 측이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 절대 권력자와 그 권력에 결탁한 자들을 공개했다. 대배우 변희봉과 손병호, 김법래, 정희태까지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로 구성된 라인업은 한층 더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먼저 변희봉은 극 중 거악의 중심이 될 국일그룹의 회장 국현일 역으로 등장한다. 국현일은 명망 높은 사업가로서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헌신해온 인격자의 표본이다. 하지만 이는 대외적인 이미지 일 뿐, 고상하게 포장된 모습 이면에는 탐욕적이고 잔인하며 냉혹한 다중인격이 자리 잡고 있다. 이자경(고현정 분)을 총애하고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절대 권력자 국현일은 어떤 인물일지 안방극장을 긴장으로 압도할 명품 배우 변희봉의 연기가 기대된다.
생계형 국회의원 백도현 역에는 배우 손병호가 열연한다. 백도현은 위민의식 따위 없이 그저 국회의원 특권과 위력을 누리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인물. 때문에 이 혜택들을 십분 활용하며 자신의 이권을 탐욕적으로 챙기고 호의호식해 왔다. 손병호는 특유의 카리스마 연기로 썩은 정계 인물들의 전형을 보여주며 또 한명의 긴장유발자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사법계의 권력의 화신 유창호 검사 역에는 김법래가 낙점됐다. 유창호 검사는 국일그룹을 스폰서로 두고 있는 권력지향형 부장검사로 검찰 내부의 실세 중에 실세다. 한 때는 ‘모래시계 검사’로 불릴 만큼 대쪽 같은 성격과 청렴함을 떨쳤으나 돈과 권력으로 서서히 변질, 만인지상의 자리를 꿈꿀 정도로 야욕이 큰 인물이다.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떨친 김법래가 표현할 권력의 화신 조 검사 캐릭터가 궁금해진다.
조 부장검사를 따르는 박우성 검사 역에는 정희태가 투입됐다. 박우성 검사는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돈과 권력이며 라인만 잘 서면 탄탄대로 인생이 펼쳐진다고 믿는 인물. 때문에 조 부장검사에게 충성을 다하고 그를 따라다니며 정·재계 인물들을 다루는 방법을 배운다. 검찰보다는 견찰이 어울리는 박 검사의 행보는 김법래와 함께 사법계 비리의 온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갈 전망이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죄와 벌’은 오는 2019년 1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