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산자부 산하 전문연 5개 기관, 부실 운영 적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주요 5개 기관이 법인카드 부정 사용, 부당여비 지급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자부품연구원·자동차부품연구원·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다이텍연구원·광기술원 등 산업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 5개 기관을 선정해 올해 6월부터 5주간 감사를 실시했다. 산업부는 법인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하거나 부당한 여비를 지급, 계약규정을 위반하는 사례 등 5개 기관에서 총 73건을 적발해 6,243만원을 환수했다.

관련기사



기관별 세부적발 사항을 살펴보면 전자부품연구원의 경우 정부의 지침을 어기고 ‘밤 11시 이후 사용’으로 총 353건, 3,800만원, ‘기타주점 사용’으로 총 413건, 3,600만원에 대한 부당사용을 적발했다.

감사를 실시한 산업부는 각 기관에서 적발된 사항에 대해 법인카드 규정을 방치한 전자부품연구원 2명은 경징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광기술원 5명에 대해 각각 문책했고, 이외 규정 위반자 14명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또한 시정 10건에 대해 6,243만원을 환수 조치하고 기관주의 21건, 개선 18건, 통보 17건에 대한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박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