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당국에 따르면 경찰, 소방, KT, 한국전력 등 4개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무렵부터 현장조사를 개시했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향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 시장도 전날의 지방순회 일정을 조기에 마치고 25일 0시 40분께 이번 사고 현장을 찾았다. 박 시장은 “이런 사고로 통신 인프라가 한 번 중단되면 시민불편은 물론 소상공인들이 영업 자체를 못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일단은 정부와 협력해 조속한 복구에 주력하고, 향후에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공동구(통신구) 전반에 대한 관리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