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학과는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시 당수동에서 소외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제 3회 ‘김장ㆍ사랑ㆍ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겨울 길목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동진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학과장, 김복희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 웰빙귀농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30여명의 재학생, 동문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날 ‘사랑과 김장 나눔’ 행사는 웰빙귀농학과 학생들이 대학 과정 중 직접 재배한 배추, 쪽파, 무, 갓, 고추 등으로 김치를 만들어 국제사이버대학교가 위치한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소외된 지역아동들을 위해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로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웰빙귀농학과 학생들이 각 지역별 그룹을 통해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해 행사 4일전부터 김치 속과 배추 절임 등을 준비해 국제사이버대학교 수원학습장이 위치한 수원 당수동에 집결해 진행됐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까지 1,000포기에 해당하는 김치가 담가졌다. 4일간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웰빙귀농학과 학생은 무려 160명이다.
배움을 통해 사회환원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3년 전 박동진 웰빙귀농학과장과 학생들이 합심해 시작 된 ‘김장ㆍ사랑ㆍ김치 나눔’ 행사는 매년 규모가 늘어나 국제사이버대 웰빙귀농학과의 정례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뒤늦게 꿈을 위해 학업을 수행하는 사이버대학 귀농학과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전원이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김치를 만든다는 뜻을 모아 봉사 차원에서 기꺼이 시간을 내어 참여한 점은 학업 이상의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웰빙귀농학과 동문회 노정열 부회장은 “역사가 비교적 짧은 웰빙귀농학과에서 졸업생을 중심으로 동문회가 발족이 된 이후에도 ‘김장ㆍ사랑ㆍ김치 나눔’ 행사가 이어져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동문회에서도 이렇게 지역사회에 좋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학과 행사에 많은 지원과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웰빙귀농학과 김혁동 학과대표는 “매년 진행할 때마다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시지만,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해 주셔서 행사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4일 동안 웰빙귀농학과 재학생 및 동문 160여명의 손이 더해져 모두에게 의미 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수원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김복희 회장은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모두의 정성이 담긴 김치는 센터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학과가 주최하고 (사)수원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해투스, 총학생회, 중부학우회가 주관했으며 웰빙귀농학과 동문회, 흙사랑협동조합, 효자팜 등에서 후원했다.
사이버대학교 유일의 귀농-귀촌 특성화 학과인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학과는 2018년 12월1일부터 2019학년도 신ㆍ편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온라인수강만으로 졸업 시 일반 농업대학과 동등한 농학사가 수여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뜻이 있는 예비 귀농귀촌인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국제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