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가을분양 성수기 실종...6만가구 연말에 몰려

잇단 규제에 분양지연 영향

내년으로 대거 미뤄질수도




겨울은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지만 올해는 약 6만 가구가 연말에 분양될 예정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 정책적 요인 등으로 분양이 미뤄진 탓이다. 단 분양지연이 연말까지 지속 될 경우 적잖은 물량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총 5만 787가구로 집계됐다. 11월 남은 분양예정물량 1만 2,979가구를 더하면 연말까지 총 6만 3,7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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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 분양이 본격화한 인천에서 5,447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부산연지2)’ 등 4,6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물량은 4,433가구로 조사됐으며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삼호가든3차)’,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 등이 분양에 나선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디에이치라클라스의 경우 전용면적 50~132㎡ 84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10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500만~5,0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자이하늘채’,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도안아이파크2차’가 주요 단지로 꼽힌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경기에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여파로 한차례 분양이 미뤄졌던 위례, 성남 대장지구 물량들이 분양 채비에 나선다. 먼저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북위례’가 북위례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다. 북위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곳이다. 대부분의 북위례 분양은 2019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건설사들은 개정안 시행 후 시장 분위기를 살핀 후 신중히 분양일정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성남시 대장동에서는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성남판교대장지구제일풍경채’ 등 총 3,83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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