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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엄마 사기 논란에 "잠적·도망친적 없어, 1000만원 한 달 밥값"

/사진=서울경제스타DB/사진=서울경제스타DB



래퍼 도끼가 어머니 사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한 매체는 도끼의 어머니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 A씨에게 1000여만 원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고 있으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도끼는 이날 어머니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논란에 대해 정면반박했다. 도끼는 “저희는 잠적한 적도, 도망간 적도 없다. 사기 친 적도 없다. 항상 여기 있다”라며 “마이크로닷 사건 때문에, 같은 그룹(올블랙)이었다는 이유로 내 이름이 언급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끼는 “상대를 잘못 골랐다”라며 “당시 엄마가 운영하다 망한 레스토랑 때문에 뭔가 해결해야 해서 빌린 것 같다. 엄마는 사기를 친 적 없고 법적 절차를 밟은 것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2003년 사건이 종결된 상태라 그 이후에 통보받은 게 없다”면서 “제가 몇십억씩 돈을 번 건 3∼4년 전부터고, 2011년까지 부모님은 다 어렵게 살았다. 빌린 돈이 10억, 20억, 100억원이면 검토하고 갚고 사과하겠지만 20년 전 엄마 가게에 급한 일을 덮으려고 1000만원 빌린 것 가지고 ‘승승장구하는 걸 보니 가슴이 쓰렸다’고 하는 건 다 X소리”라고 덧붙였다.

또 도끼는 “금액이 10억, 20억, 100억이었으면 이리저리 검토를 해보고 사과문을 올리고 할 텐데, 1000만 원 갖고는 집도 못산다. 어차피 내 한 달 밥값이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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