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부산시민트리문화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겨울밤을 수놓는 화려한 불빛이 성탄 분위기를 자아내는 부산 대표 겨울축제인 ‘부산시민트리문화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부산 중구 광복로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민트리문화축제는 지난 2014년 세계축제협회가 선정한 TV프로모션 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고 유엔 해비타트(인간정주위원회) 산하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 경관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기쁨 터지네 부산’이란 주제로 내년 1월6일까지 37일간 광복로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에서 더 화려해진 빛의 축제를 선보인다.
축제가 열리는 일대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부산바닷길 이야기’ ‘임마누엘의 장막’ ‘샤론의 꽃길만 걷자’는 각각의 주제에 맞는 트리 장식과 포토존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꽃인 크리스마스 메인 트리는 ‘범선은 기쁨을 싣고’란 주제로 높이 20ｍ 범선 형태 트리로 제작했다.
꼭대기 부분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들도록 여러 갈래 레이스 형태로 꾸미고 레이저쇼를 접목했다.
축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광복로 인근 여러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1박2일 관광코스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된 트리거리, 흥겨운 캐롤을 들으며 부산의 대표적인 쇼핑거리인 광복로를 걷다 보면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