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시그널] 나이스신평 "롯데 금융계열사, 인수자 지원능력 따라 신용등급 변동"

계열사 지원 가능성은 등급 상향요인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그룹 금융계열사가 인수자의 지원능력에 따라 신용등급이 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스신평은 28일 보고서에서 롯데그룹 금융계열사의 신용등급은 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1단계 상향요인으로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금융 계열사들이 매각돼 롯데그룹에서 분리될 경우 인수자의 지원능력에 따라 회사 신용등급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롯데지주(004990)는 지난 27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000400)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호텔롯데가 상장 이후 롯데지주로 편입될 경우 롯데캐피탈도 매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은 ‘AA/부정적’이다.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캐피탈은 ‘A/안정적’, ‘AA-/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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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은 은행금융그룹 등 롯데그룹 대비 지원능력이 우수하거나 동일한 주주에 매각될 경우 현재 등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롯데그룹보다 지원능력이 좋지 않은 주주에게 매각될 경우 계열지원 가능성에 따라 등급 하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스신평은 “호텔롯데가 상장할 경우 지주사 행위 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2년 내 롯데캐피탈 매각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이라며 “인수자의 지원능력에 중점을 두고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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