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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택지 후보지 13곳, 철회촉구 연합체 결성

택지공급 정책 반발 갈수록 커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일대 토지주와 건물주인들이 지난 11일 성남시청 앞에서 정부의 성남 신촌지구 공공택지 지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일대 토지주와 건물주인들이 지난 11일 성남시청 앞에서 정부의 성남 신촌지구 공공택지 지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수도권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13개 지구 주민들이 연합체를 결성해 택지 조성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3기 신도시 조성 등 정부의 택지공급 확대 정책에 반발도 커지고 있다.


경기·인천지역 13개 지구 주민들은 27일 “정부의 공공택지 지정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최근 ‘공공주택지구 반대 경인지역 연대협의회’를 결성했다”며 “우리의 의사와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연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13개 지구는 성남 서현·복정·신촌·금토,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시흥 거모,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광명 하안2, 인천 검암, 김포 고촌2, 화성 어천지구다. 이들 지역은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 이후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돼 주민 공람 등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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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공공택지 개발 계획이 나오면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있기 마련이지만 후보지 주민들의 연합체가 결성된 것은 이례적이다. 정부가 다음 달 신도시 후보지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은 물론 일부 지자체들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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