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신당8구역, 지정 11년 만에 재개발 시행 인가




신당동 321번지 일대 신당8구역이 28층 아파트 16개 동으로 탈바꿈한다.


중구청은 신당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신당동 321번지 일대 5만8439㎡ 부지에 지상28층 아파트 16개동을 건립하는 재개발 사업(조감도)에 대해 시행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역에는 임대주택 183세대를 포함해 모두 1,21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248.5%가 적용된다. 구는 사업구역 내 있는 청구동주민센터의 새 위치와 동산공영주차장 설치 여부를 착공 전까지 구와 협의해 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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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8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2024년 상반기까지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21년까지 이주·철거를 마무리 한 후 202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당8구역은 지난 2007년 5월 정비구역에 지정됐으나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조합 승인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주택경기 활성화로 사업은 급물살을 타 2016년 12월 조합설립 인가를 획득했고 지난 2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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