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수가 ‘제2의 수지’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데뷔한 신은수는 첫 작품에서부터 ‘강동원의 파트너’로 대중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최근 종영한 MBC ‘배드파파’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 주연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열일곱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눈빛과 연기력으로 호평받으며 10대 여배우의 대표 주자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신은수는 “그렇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부담이 안 생긴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주변에서 선배님들이 부담을 느끼면 있는 실력도 못 보여준다고 하시더라. 그 말을 듣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려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배우로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신은수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연습생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특히 한때 그가 JYP의 새 걸그룹 멤버로 데뷔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신은수의 이름 앞에는 ‘제2의 수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하지만 신은수는 배우와 가수의 길에 대해 “아직 고민이 많이 된다”며 “지금이 생각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 스스로도 많이 생각해보려 하고 부모님과도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수지 선배님과 비교해 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 워낙 예쁘고 다재다능하신 선배님이니까. 하지만 나는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싶다. 좋게 봐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신은수의 매력을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