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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DJ 레이든 "현대차 론칭 파티 참여...젊은층과 교감 위한 노력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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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리는 것은 바로 디제잉. 아트와 다름없는 디제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얻은 디제이 겸 프로듀서 레이든은 이처럼 다양한 기업 및 행사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지난주 미국 LA 웨스트할리우드의 한 유명 멤버십 라운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의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론칭 파티 ‘스타일 나잇’의 디제잉을 맡은 레이든 한은 “아름다운 장소와 빛(lighting), 패션과 ‘힙’한 감성을 음악을 통해 더욱 고조시킬 수 있어 디제잉하는 것에 다시 한번 보람을 느꼈다”며 “특히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한국 자동차 회사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신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LA 현지 셀럽들과 함께 패션쇼와 디제잉 파티를 하는 것을 보고 갈수록 한국 자동차 회사들이 트렌디해지고 젊은 층과 교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레이든은 앞서 세계 최고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인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DE)’에도 3년 연속 초청돼 한국 디제잉이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다는 점을 입증했다. 특히 ADE 2018에서는 한국이 주목받는 나라로 선정됐다. 한국 시장은 4억7,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전 세계 8위 규모로 수많은 한국 출신 아티스트들이 빌보드차트에서 선전하는 등 태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렉트로닉 음악 시장에서 지향하는 목표가 됐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레이든이라는 게 이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레이든은 “이번 ADE를 통해 새로운 음반뿐 아니라 내 프로듀싱의 노하우를 사람들 앞에서 선보였다”며 “ADE가 곧바로 현장 세미나를 통해 전 세계 프로듀서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을 보니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프로듀서가 자신의 방에 ‘갇혀’ 음악을 만들고 노하우를 ‘인터넷’에서 공유하는 문화로 한정돼 있는데 이 같은 온라인 포럼에서 벗어나 오프라인으로 나오게 된 것이 흐뭇하다”고 덧붙였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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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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