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주요 계열사들이 ‘2018 연말 이웃성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하는 등 연말을 맞아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이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을 비롯해 취약계층 의료보건 여건 개선, 장애인 복지 증진, 다문화가족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며 모금에는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006400)·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삼성카드(029780)·삼성증권(016360) 등이 참여한다.
삼성 임직원들은 계열사별·사업장별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도 벌인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화성, 경북 구미, 광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지역 시민 2,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22톤의 김치를 담가 2만2,778세대에 전달했다.
수원 사업장인 삼성디지털시티에서는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식당 등 공용장소에 과자·사탕 등 간식과 카드를 준비해 임직원들이 경기도 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직접 만들도록 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도 연다. 구미 삼성스마트시티 임직원들은 20일 ‘일일 산타’로 변신해 지역아동센터 49곳의 어린이 1,50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4일 아산에서 ‘사랑의 김장축제’를 열고 총 40톤의 김치를 담가 지역주민 4,000가구에 전달했고 이달에는 임직원들이 마련한 기부금을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사업장에 있는 모과나무 열매로 모과청을 만들어 임직원들에게 판매한 수익금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형태로 기부한 금액을 합쳐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했다.
삼성 측은 앞으로도 연말에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의 사회봉사를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과 임직원들의 자원봉사가 우리 사회에 그늘지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힘을 보태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