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중 무역전쟁 90일 휴전] 트럼프 "習주석과 멋진 관계" 덕담... 習도 '친분' 강조

미국과 중국의 경제와 외교·안보 사령탑이 총출동한 미중 무역분쟁 담판 회동은 회담의 무게에 맞게 예정보다 30분 정도 길어진 2시간 30분 만에 종료됐다.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이엇 호텔에서 예정보다 한 시간가량 일찍 열린 업무 만찬을 시작하기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멋진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덕담을 던지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내비쳤다. 지난 9월 “시 주석은 더 이상 친구가 아닐 수도 있다”고 발언했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였다.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강조했다.


긴 직사각형 테이블에 마주 보고 앉은 양 정상을 중앙에 두고 미국 측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각각 대통령 양쪽에 앉았고 존 켈리 비서실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 피터 나바로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이 배석했다. 중국은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과 류허 부총리,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중산 상무부장,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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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만찬이 끝나자 회담장 안에서 박수 소리가 들렸고 양측 모두 회담 결과에 만족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나왔다”고 전했다. 만찬이 끝난 후 양국 정상은 별도의 공동발표나 기자회견 없이 호텔을 나섰고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전용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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