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마감시황] 미중 무역분쟁 휴전에 코스피 2,130선 회복

코스피, 종가 기준 10월 22일 이후 최고치

미중 무역분쟁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2,1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닥도 사흘 만에 다시 700선으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내년 1월1일 이후 90일 동안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

코스피는 3일 전 거래일 대비 35.07포인트(1.67%) 오른 2,131.93에 마감했다. 장 중 기준으로는 11월29일(2136.74)로 2,130선을 터치했지만, 종가기준으로는 10월 22일(2,161.71) 이후 최고치 마감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92포인트(1.47%) 오른 2,127.78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미중 무역분쟁 휴전 소식에 3,253억원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1,330억원을 매수했다. 개인만 4,54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3.35%오른 4만3,25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1.29%), 삼성전자우(3.70%), 셀트리온(0.42%), LG화학(5.64%) 올랐다. 반면 SK텔레콤(2.59%), SK(0.18%), 삼성화재(0.7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SDI강세에 전기제품(5.54%), 철강(4.76%), 생물공학(4.48%)상승했고 교육서비스(-0.86%), 무선통선서비스(-1.60%), 광고(-2.6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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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70포인트(1.97%) 오른 709.4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62포인트(1.24%) 오른 704.38 출발했다. 외국인이 302억원, 기관이 856억원을 매수 중이고 개인이 1,045억원을 매도했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년 1월 이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무역분쟁은 약 3개월의 휴전을 갖게 됐다. 전일 뉴욕증시는 장 초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속에 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중국 정부 관계자가 정상회담 안건에 대해 “합의가능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30일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가까이 올랐고, 나스닥지수가 0.79% 올라 7,330포인트에서 종가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지수도 0.82% 상승 탄력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내린 1,110.7원 마감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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