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무역전쟁 여파에 잘나가는 아세안, 주춤거리는 日

닛케이 일본 제조업PMI ‘15개월 만에 최저’ 52.2

생산 이전에 베트남 PMI ‘7년반 만에 최고’ 56.5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일본 경제가 주춤하고 있다. 반면 높은 관세를 피해 중국의 생산기지가 이전하고 있는 동남아는 선전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닛케이 일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작년 8월 이후 15개월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일본 제조업 PMI는 52.2로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PMI는 제조업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지표다. 영국의 정보제공업체 IHS 마르키트가 대상 기업군에 신규 수주와 고용, 가격 등을 물어 산출한다. 50 이상이면 경기 상승, 50 이하면 경기 하락이 예상됨을 의미한다. IHS 마르키트는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해 매출 감소와 국내·해외 수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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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HS 마르키트가 같은 날 발표한 11월 닛케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제조업 PMI는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한 50.4로 나타났다. PMI는 조사 대상 7개국 가운데 베트남·필리핀·미얀마·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50 이상이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중국의 생산기지가 이전되고 있는 베트남은 56.5로 7년 반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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