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 판매 부진은 관련 부품 업체들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으로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LG이노텍의 목표 주가를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해 매수 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북미 고객사의 판매량 부진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다. 올 상반기는 iPhone X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광학솔루션 부문이 적자를 기록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 실적 하향 조정이 진행되지 않았고, 내년 하반기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 단기적으로 매수를 추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현재 주가는 실적 하향분을 반영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