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 식당 사인’이 이슈화되자 ‘막걸리 논란’을 다시 부추겼다.
황교익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개 막걸리 중에 사장은 2개, 백종원은 3개 맞혔다. 이게 팩트”라며 과거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해 제기했던 문제를 끌어올렸다.
그는 “방송에서는 사장이 2개 맞히고 백종원은 다 맞힌 것처럼 편집되었다. 방송 후 ‘백종원 막걸리도 척척박사’ 등의 기사가 깔렸다”며 “내 지적 이후 방송에 백종원이 3개 맞혔다는 자막을 달았다. 제작진이 편집 조작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를 SBS 내부에서 해결하라고 논의를 멈추었다. 그럼에도 이 문제가 나로 인해 발생한 것인 양 말들을 하고 있어 다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며 “나는 방송 조작을 지적하였고 제작진은 그 조작을 인정하여 내용을 수정하였다. 이게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퀴즈 조작 사건의 핵심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황교익은 10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종원의 골목식당’ 9월 13일 방송에서 진행된 막걸리 테스트를 놓고 “12개의 막걸리 브랜드를 미리 알려주고 찾아내기를 했어도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들 막걸리를 챙겨서 가져온 사람은 다를 수 있겠지요”라며 공개적으로 프로그램을 비판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네티즌은 ‘프로그램의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으나 황교익의 ‘방송조작’ 설은 계속 이어졌고, 이후 그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번지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