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친환경 소재인 루미라이트를 사용해 반포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봤다고 5일 발표했다. 루미라이트는 수중 오염성분과 화학작용을 벌여 자연 소멸하는 특성을 가진 분말형태의 소재다. 서초구는 지난 7월 루미라이트 분말을 벽돌형태로 가공해 반포천 300m 구간에 시공했으며 5개월 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를 11.4㎎/ℓ에서서 4.2㎎/ℓ로 떨어뜨리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악취·벌레 제거를 호소했던 민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서초구는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반포천 산책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청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