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의 ‘노포의 법칙’에서 소개된 39년 전통 부산 회백반집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다.
제작진은 부산 사하구 한 주택가에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식당(남해달인횟집)을 찾았다. 굳이 찾아오지 않으면 찾기 힘든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예약하지 않고 가면 식사를 하기 힘들 정도다. 아버지에 이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아들 김정호 주인장은 스스로 이 식당은 횟집이 아니라 ‘회 백반집’이라고 말한다.
‘회 백반’이란 회를 하나의 반찬으로 즐기는 것인데 한 사람당 회 한 접시를 즐길 수 있어 혼밥을 하는 이들도 많이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선한 도미와 광어를 숙성시킨 숙성회와 이집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계란말이 그리고 회의 환상 짝꿍 초장까지 주인장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게 없다.
가게 사장은 “돌돔, 감성돔, 광어, 우럭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것도 자연산 활어만을 사용한다고. 그는 “진정한 회백반은 지금이 딱이다. 겨울에 찬 바람 불고, 쌀쌀할 때가 회백반이 최고다”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