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0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전월과 동일한 6.2%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역대 최저 수준이 이어진 것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떨어지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낮아졌다는 의미이고 비율이 오르는 것은 그 반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7%로 전월과 같았고 연립·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5.8%, 7.6%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7%, 지방은 7.3%다. 수도권만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3.29%→3.31%) 모두 9월보다 올랐다”며 “수도권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5.7%)은 2017년 11월 하락 이후 11개월 만에 내렸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wo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