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잇따른 열차 사고에 與 "안전 대책 세워야" 野 "코레일 낙하산 인사"

여야는 9일 강릉선 KTX 탈선을 비롯해 지난 3주간 코레일이 운영하는 철도 구간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 일제히 안전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산과 정비 인력 확충 등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데 중점을 둔 반면, 자유한국당은 일련의 사고가 전문성을 외면한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에 있다며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토교통부가 정밀 조사에 착수했지만, 사고 원인을 명백하게 밝히고 확실한 재방 방지책을 세워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기회에 노후 기관차와 장비 실태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관리 선로 증가에 따른 예산과 정비 인력 확충 방안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송희경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코레일 및 자회사 임원 37명 가운데 13명이 ‘캠코더 낙하산’ 인사로, 이것이 사고의 근본적 원인”이라며 “철저한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와 함께 문제가 된 코레일 낙하산 인사를 정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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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삶과 안전이 이렇게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며 “총체적인 점검과 대책 수립, 코레일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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