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지도부는 10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취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를 연다. 손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중심으로 한 선거제도 개혁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지난 9월 2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제 개혁을 뺀 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단식농성을 닷새째 이어가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편 논의를 뒤로 한 채 양당이 예산안을 합의한 것에 대한 항의의 뜻을 나타내고자 단식을 선언했다.
다만 손 대표가 워낙 고령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건강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을 찾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당에게 “촛불 혁명으로 민주주의가 한 단계 발전했는데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선거제도를 개혁해서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며 선거제 개혁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지도부는 기자회견 후 출입기자단과 오찬도 함께한다. 오찬에는 단식 중인 손 대표를 대신해 김관영 원내대표와 김삼화 수석대변인, 채이배 당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