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실리콘밸리, 화웨이와 거래중단하나

압박지속 땐 부품 공급 끊을수도

中 외교부, 美대사 초치 "석방을"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압박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미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화웨이에 대해 반도체 부품 공급을 중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외교부는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에 항의하기 위해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하는 등 화웨이 사태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외교부가 전날 브랜스태드 대사를 불러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 부회장에 대한 영장 철회를 요구하고 미국의 행동에 따라 중국이 추가 조치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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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번 사태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며 본격적인 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의 주요 부품 공급 업체인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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