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공직유관단체 ‘Ⅱ유형’내 최고등급이며 점수로는 37개 공직유관단체 Ⅱ유형 중 3위에 해당한다. 공직유관단체 Ⅱ유형은 직원수 1,000명에서 3,000명 미만인 공공기관이다.
기보는 내부 성과평가와 연계한 ‘청렴마일리지도 제도’와 매월 초 전 직원이 참여하는 ‘클린 기보 데이’ 등을 운영한 것이 이번에 우수한 등급을 받은 주된 이유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보는 △고객과 첫 대면 시 깨끗한 업무를 서로 다짐하는 ‘청렴협약서’ 제도 △업무처리 단계별로 비리를 사전 차단하는 모니터링 제도 △금품수수 금액과 관계없이 한번 적발되면 비위 직원을 바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 부패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이번 결과는 주요고객인 벤처·이노비즈 기업 등 8만여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부터 평가받은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고객과의 접촉을 통해 업무가 이루어지는 만큼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교육을 통해 향후에도 우수등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